콘텐츠제작사 뭐랩은 “웹예능 ‘미코 보는 배틀:서울여자’가 지난 1일 인터넷 플랫폼에 공개된지 일주일만에 누적 조회수 150만건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9회로 제작된 ‘서울여자’는 네이버TV캐스트, 피키캐스트, 페이스북, 중국 유쿠, 유튜브에서 상영되고 있다.
서울여자는 ‘2015 미스코리아’ 진선미 우승자들이 주연을 맡은 웹예능이다. 진 이민지, 선 김예린, 미 소아름이 출연해 최신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놓고 이야기를 나눈다. 패션쇼도 하고 각선미 뽐내는 경쟁도 한다. 서울여자는 쌍방향 소통을 지향한다. 시청자와 교감하기 위해 실시간 스트리밍된다. 이용자들은 방송을 보면서 의견을 남기고 채팅을 할 수 있다. 제작진은 이를 방송 제작에 반영한다.
서울여자는 커머스 웹예능이다. 패션 및 의류 브랜드와 협업해 방송에 제품을 자연스럽게 녹이고, 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링크를 넣어 판매를 촉진한다. 서울여자는 지난 8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티몰에서 라이브캐스팅으로 원더브라 제품을 소개했다.
문은애 뭐랩 작가는 “2016년 ‘서울여자’는 마케팅 니즈가 있는 브랜드들을 담는 그릇으로서 기획한 예능 콘텐츠”라며 “중국에서 다양한 사업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김경달 뭐랩 대표는 “콘텐츠 제작사에게 주 수익은 광고였지만, 브랜드와 협업해 콘텐츠 커머스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패션 뷰티 등 여성층의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콘텐츠마케팅을 모색중인 브랜드들과 계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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