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주력 사업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한 1조1342억원, 영업이익이 1.4% 증가한 775억원을 기록했다. 산업자재와 패션사업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나 양호한 실적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을 하면서 일회성 비용 80억원을 지출한 것을 감안하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올해 2분기 실적은 기대수준에 부합했다”며 “낮아진 원가와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타이어코드 실적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폰 유리기판을 대신할 투명폴리이미드(CPI) 시장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높은 시장 장악력을 가질 것”이라며 “현재 시제품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고 거래처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양산설비를 착공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CPI 상업생산에 가장 근접해 있다”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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