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위메프는 국내 역직구 쇼핑몰로는 처음으로 전자상거래 수출신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관세청이 마련한 전자상거래 간이수출신고제도에 맞춰 전자무역기반사업자인 KTNET과 연계해 해외 구매자가 상품 구매 시 생성되는 판매정보를 관세청 통관시스템(UNIPASS)로 전송함으로써 통관절차를 간편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위메프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온라인쇼핑협회와 전자상거래 수출신고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동안 역직구 쇼핑몰은 다품종 소액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거래 특성상 수출신고에 어려움이 많았다. 수작업으로 수출신고서를 작성해 건당 5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가 하면 신고대행을 의뢰하는 경우도 건당 1만원 내외의 수수료를 부담해 수출신고 없이 상거래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위메프는 정부가 추진하는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수출 활성화에도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화현 위메프 중국사업부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수출 실적 인정과 부가세 환급, 관세환급, 반품재수입 업무처리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변화한 중국 수입통관업무와도 연계함으로써 위메프가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국 역직구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