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20년만에 LNG운송선 100척 인도…세계 최다 임박

대우조선해양이 100번째 LNG운반선을 인도하며 세계 최다 LNG운반선 건조 조선사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100번째 건조한 LNG운반선 ‘마란 암피폴리스(Maran Amphipolis)’ 호가 23일 옥포조선소에서 출항해 선주 측에 인도됐다고 25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95년 첫 번째 LNG운반선을 인도한 뒤 20년만에 100척의 LNG운반선 건조 기록을 달성했다.
선박시장 조사업체 클락슨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LNG운반선은 422척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중 약 4분의 1을 만든 셈이다. LNG운반선은 1959년 처음 만들어진 뒤 지금까지 모두 456척이 건조됐다.
현재 세계 최다 LNG운반선 건조 조선사는 104척을 인도한 삼성중공업이다. 대우조선해양의 현재 LNG운반선 수주 잔량이 50척인 만큼 이대로 간다면 1위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100번째 LNG운반선 인도를 계기로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