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6637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9% 늘었고, 영업이익 흑자전환한 것이다. 직전분기보다 매출액은 25%, 영업이익은 36%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2.5% 올랐다. 법인세 1233억원이 환입된 결과다. 세전 이익은 40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무기화학 부문 매출액은 약 4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었다. 영업이익도 약 330억원으로 같은 기간 6배 넘게 증가했다.
OCI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 가동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판매 가격이 오르고 원가를 절감한 영향으로 수익성이 회복되는 중”이라고 설명하고, “3분기에는 수요 불확실성 때문에 폴리실리콘 현물가격 하락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판매 가격 유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석유화학·카본 소재 부문에서는 약 2180억원 어치를 팔아 약 2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330억원 가량 줄었지만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OCI는 3분기에도 석유화학·카본 부문에서 2분기와 비슷한 수익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는 매출액 410억여원, 영업적자 80억여원을 기록했다.
OCI의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발전소를 설치 회사로, 지난 4월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한 에너지열병합 자회사 OCISE가 향후 이 부문 실적을 이끌어갈 것으로 OCI는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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