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구건조증치료 점안액 개량신약으로 개발 중인 ‘SJP-002‘에 대한 임상1상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안구건조증은 성인 3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지금까지는 치료제가 없어 인공누액과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액 등 대증요법만 사용됐다. SJP-002 점안액은 동물 실험결과 점안시 눈의 결막에서 점액물질(Mucin)을 분비하는 술잔세포(Goblet Cell)를 증식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점액물질 분비가 촉진되면 손상된 안구치료는 물론 항염증작용, 눈물량 증가 등의 다중 효과가 있다.
삼진제약 중앙연구소가는 무색투명한 점안액으로 개량하는데 성공, 기존 점안액 대비 부작용과 불편을 감소시키는 반면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앞서 삼진제약은 지난해 5월 식약처로부터 경구용 안구건조증치료제(SA-001) 개발 승인을 받고 현재 임상을 진행 중이다. SA-001은 알약을 복용한 뒤 눈까지 높은 혈중농도로 도달되도록 설계 된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다. 이 프로젝트는 혁신형 제약기업 국제공동연구지원 신규 과제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신희종 삼진제약 중앙연구소장(전무이사)은 “경구용에 이어 이번 임상 승인을 받은 SJP-002 점안제 개량신약을 통해 안구건조증 환자의 다양한 상황과 니즈에 맞는 치료제 개발에 상승효과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며 ”순조롭게 임상이 진행되면 향후 삼진제약이 안구건조증 치료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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