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과일 수박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수박은 당도와 수분이 높아 무더운 여름철 누구나 즐겨먹는 과일이다. 하지만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고 가격도 부담스럽다는 단점이 있다.
10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이 수박을 활용한 제품과 신메뉴를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탄산음료, 소주, 막걸리, 컵수박 등 형태도 다양하고 혼자서도 부담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목마를 땐 시원한 ‘수박주스’
생과일 주스전문점 ‘쥬스식스’는 수박주스를 출시했다. 매일 신선한 수박을 수급하고 매장에서 직접 씨를 발라 재료를 준비한다. 해당 메뉴는 하루 3000잔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다른 열대과일 주스를 제치고 있다. GS25는 수박을 착즙해 넣은 저탄산 캔음료 ‘수박소다’를 출시했다.
◆애주가를 위한 ‘수박주(酒)’
프랜차이즈 주점 쿠로배트맨은 여름 한정 메뉴로 수박 소주를 선보였다. 수박소주는 수박 속을 걷어내고 거기에 과육, 얼음, 소주를 담아 국자로 떠서 마시는 메뉴다. 먹는 방법도 독특하고 맛도 달콤해 20대 여성들이 즐겨 찾고 있다. 국순당도 과일주 열풍에 힘입어 수박향 ‘아이싱 시즌 스페셜’을 출시했다.
◆1인용 ‘애플수박’, ‘컵수박’
세븐일레븐은 혼자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애플수박을 출시했다. 일반 수박의 1/4정도 크기며 사과처럼 깎아 먹는 것이 특징이다. 크기는 작지만 당도는 오히려 일반 수박보다 높다.
명동, 홍대, 이대 등 거리에서는 수박 생과일을 1인 용량에 맞춰 판매하는 컵수박이 인기다. 컵수박은 수박 15~20 조각을 일회용 컵에 담아 판매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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