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벌어진 사상 최대의 기름유출 사고가 현지 당국과 어민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해양 당국은 기름 띠의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기름이 해안가로 흘러 들며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태안 앞바다에서 유출된 원유가 인근 해안으로 확산되며 사상 최악의 해양사고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군·경 등의 합동 방제 작업에도 불구하고 사고 유조선에서 유출된 기름은 인근 소원면과 원북면 일대 해안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소원면 백리포에서 만리포로 이어지는 해안에는 폭 1~2m의 검은 기름띠가 1.5㎞ 가량 길게 밀려들었습니다.
또 신두리 해수욕장 인근의 모래언덕 1㎞도 기름띠에 오염됐습니다.
특히 태안군 양식어장이 밀집해 있는 소원면 의항리 일원은 해변 전체가 검은 기름으로 뒤범벅됐습니다.
해양경찰은 양식어장이 밀집돼 있는 가로림만과 학암포, 군소만 일원에 오일휀스를 긴급 설치해 기름띠 확산을 저지하고 있으나 기름 유출량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유조선에서 흘러나온 기름은 지난 95년 인근어장을 황폐화시켰던 '씨프린스호' 사고 때보다 2배나 많아 우리나라 사상 최악의 해양사고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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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당국은 기름 띠의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기름이 해안가로 흘러 들며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태안 앞바다에서 유출된 원유가 인근 해안으로 확산되며 사상 최악의 해양사고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군·경 등의 합동 방제 작업에도 불구하고 사고 유조선에서 유출된 기름은 인근 소원면과 원북면 일대 해안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소원면 백리포에서 만리포로 이어지는 해안에는 폭 1~2m의 검은 기름띠가 1.5㎞ 가량 길게 밀려들었습니다.
또 신두리 해수욕장 인근의 모래언덕 1㎞도 기름띠에 오염됐습니다.
특히 태안군 양식어장이 밀집해 있는 소원면 의항리 일원은 해변 전체가 검은 기름으로 뒤범벅됐습니다.
해양경찰은 양식어장이 밀집돼 있는 가로림만과 학암포, 군소만 일원에 오일휀스를 긴급 설치해 기름띠 확산을 저지하고 있으나 기름 유출량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유조선에서 흘러나온 기름은 지난 95년 인근어장을 황폐화시켰던 '씨프린스호' 사고 때보다 2배나 많아 우리나라 사상 최악의 해양사고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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