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스마트팜 설비 구축 비용을 최대 40%까지 줄이고 온실시설 제어 성능을 강화한 ‘KT 기가 스마트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KT 기가 스마트팜은 센서가 달린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해 재배시설의 온도·습도·일사·CO2·토양 등을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또 분석 결과에 따라 제어장치를 구동해 최적의 작물 재배환경을 조성한다. KT는 농가의 초기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스마트팜 솔루션을 적용했다.
사용자 편의도 고려했다. 스마트팜 통합 관제센터는 농가시설의 이상 유무를 24시간 감시해 걱정을 덜어준다. 또 IoT 제품의 취약점인 해킹차단 기능을 강화했고 머신러닝 기반 온실별 맞춤형 제어 기술을 적용해 효율을 높였다.
아울러 KT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팜 가속화 대책과 연계해 스마트팜 실습교육장과 현장지원센터를 전국 주요 10개 거점 지역에 개설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도입 농가의 고충과 A/S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송재호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 상무는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제품개발을 위해 농가의 목소리를 듣고 불편사항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앞으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재배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해 농가 소득 증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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