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퓨리케어(PuriCare) 정수기가 인버터 컴프레서기술과 직수 타입을 앞세워 정수기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4월 한 달 기준 LG 정수기 전체 판매량 가운데 인버터 정수기의 비중은 80%로 작년 같은 달 2%에 비해 대폭 늘었다. 전체 정수기 가운데 직수 타입 비중은 지난해 4월 40%대에서 올 4월 60%대로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2월 말 출시한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는 지난달 LG 정수기 판매량의 33% 이상을 차지하는 등 LG 인버터 정수기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슬림 정수기의 인기는 여름 성수기에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는 정수와 냉수는 물론 온수에도 직수(直水)타입을 적용했다. ‘순간온수 플러스’ 기능은 물탱크가 없어도 3가지 온도의 온수를 바로 제공한다. 이 제품은 저수조가 있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소비효율을 35% 이상 높여 전기료 부담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퓨리케어 정수기를 가로 또는 세로 형태로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출수구와 받침대가 180도 회전할 수 있어 어떤 위치에서도, 어떤 용기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퓨리케어 정수기 구입 시 모델에 따라 월 납부금 최대 6000원 할인, 설치비 4만 원 면제, 렌탈 등록비 최대 25만 원 할인 등을 제공한다. LG 퓨리케어 정수기 구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디오스 냉장고,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등을 증정한다.
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시장 선도 제품에 적용해 온 인버터 기술을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정수기에 탑재했다.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정수기 업계 최초로 인버터 컴프레서에 10년 무상보증제를 적용하고 있다.
LG전자 정창화 한국HA마케팅FD담당은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한 디자인, 편의성을 앞세운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로 프리미엄 정수기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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