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해, 딴 거 할래” “엄마~ 잠이 안 와”
자주 멍을 때리거나 잠시도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다.
아이가 가끔 산만한 것은 성장기에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만 5~8세 이후에도 지나치게 산만하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의 생활습관이나 행동을 살펴보고 주의력이 부족하거나 충동성을 보인다면 ‘음식’을 바꿔보자.
주의력결핍장애(ADHD)가 있는 아이들에겐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가공식품이나 카페인, 당류가 많은 음식은 좋지 않다.
반대로 비타민B와 칼슘, 단백질이 풍부한 식재료는 주의력 결핍 증상을 낮춰준다.
건강 정보 사이트 액티브비트닷컴이 공개한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에게 좋은 식품들’을 알아보자.
◆사과
‘아침에 먹는 사과는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이와 함께 밤에 먹는 사과는 ‘숙면’을 가져오는 또 다른 보약이다.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한 사과는 잠에 쉽게 들지 않아 뒤척이는 아이들에게 좋다.
사과 안의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은 악성 콜레스테롤을 내보내 혈압 상승을 억제해 평온한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이 밖에도 사과로 만든 식초는 화상이나 두드러기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이기도 한다.
◆키위
키위 역시 복합 탄수화물을 많이 함유한 과일 중 하나다.
아이들에겐 뇌를 흥분시키는 수박이나 바나나, 귤보다는 당도가 낮은 키위가 좋다.
또 개량종인 골드키위는 감기나 장 트러블, 잔병치레가 많은 어린이에게 좋다.
키위는 면역력 증강 효과가 좋으며 아이들의 뇌 발달과 폐 기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배
단 과일을 주로 찾는 아이라면 배를 주는 것도 좋다.
배 역시 복합 탄수화물을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갖고 있다.
배는 아이들의 기관지에 도움을 주며 변비를 예방해 신경성 스트레스를 낮춰준다.
◆오렌지
오렌지는 비타민A, B, C와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해 ADHD 증상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오렌지 잎은 아이들의 잦은 기관지염이나 구역감, 딸꾹질 완화에 도움을 줘 신체에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다만 당류가 많이 들어간 오렌지 주스나 가공 음료는 체내 혈당을 급격히 높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나 두부, 콩 등의 식재료는 단백질이 풍부하며 아이의 집중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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