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올 1분기 화장품 매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5194억원으로 16.7% 늘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1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 성장했다.
특히 화장품 사업은 중국 소비자들 수요 증가에 힘입어 1분기 매출 79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9.5% 늘어난 1572억원으로 처음으로 1500억원을 넘어섰다.
고가 브랜드 라인이 전년보다 39%이상 고성장하며 화장품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궁중화장품 ‘후’와 발효화장품 ‘숨’ 매출은 중국 현지와 면세점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47%, 105% 성장했다.
생활용품사업 부문은 매출 4191억원, 영업이익 542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6.5%, 11.8%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2.9%로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개선됐다. 음료사업 부문은 3037억원의 매출과 22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3개 사업부가 모두 고르게 성장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증가한 19.7%를 달성했다”며 “지난해 말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3개로 구성되었던 사업부 체계를 고성과를 창출하던 럭셔리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프리미엄 화장품과 홈케어, 음료 사업 등 5개로 개편한 이후 성장세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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