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390% 급증한 1424억원이라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391% 증가한 144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은 2165억원으로 같은 기간 72% 증가했다.
위메프는 “직매입사업 확장으로 운반비가 늘고 판매촉진비 증가하면서 판매관리비가 전년 대비 111% 뛴 1644억원을 기록해 적자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시작한 직매입사업 덕분에 늘었다. 위탁사업분야의 매출액(서비스 매출)도 총 거래액과 함께 증가했다. 하지만 원가가 늘고 서비스 매출 총이익이 줄면서 지난해 매출총이익은 220억원에 그쳤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지난해 거래액과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신규 소비자 유입과 최저가 경쟁 등 선제 투자를 적극 실행했다”며 “투자로 손실이 증가했지만 올해 1분기 내 손익구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올해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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