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품을 샀다 취소했는데도, 배송비는 물론 조립 비용까지 부담해야 한다면 어떨까요?
글로벌 가구 브랜드인 이케아가 국내 소비자들을 상대로 적용해온 불공정 약관 내용입니다.
정부가 시정에 나섰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글로벌 가구 판매 업체인 이케아 매장에서 책장 2개를 구입한 이 모 씨.
일주일 뒤 조립한 제품을 배송받기로 했다 곧바로 취소했지만, 이미 지급한 배송비 6만 원은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약관상 배송과 조립서비스를 신청하면 어떤 이유건 환불해줄 수 없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 인터뷰 : 이우철 / 경기도 부천시
- "구매를 취소했는데도 물건을 받은 상태도 아니고 조립을 한 상태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약관 조항을 들면서 환불이 안된다는 거예요."
항의 끝에 이 씨는 그나마 조립 비용은 돌려받았지만, 대부분의 고객은 배송비와 조립 비용을 환불받지 못했습니다.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자 공정위가 불공정 약관에 대한 직권 조사를 벌였고, 문제가 된 조항을 시정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국내 상법과 민법 조항을 근거로 배송이나 제품 조립 전 주문을 취소할 경우 비용을 환불해주도록 약관 조항을 바꾸게 한 겁니다.
다만, 조립 또는 배송이 일부 이뤄져 실제 비용이 발생한 경우에 한해 비용 일부를 공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공정위는 소비자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불공정 거래행위를 시정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제품을 샀다 취소했는데도, 배송비는 물론 조립 비용까지 부담해야 한다면 어떨까요?
글로벌 가구 브랜드인 이케아가 국내 소비자들을 상대로 적용해온 불공정 약관 내용입니다.
정부가 시정에 나섰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글로벌 가구 판매 업체인 이케아 매장에서 책장 2개를 구입한 이 모 씨.
일주일 뒤 조립한 제품을 배송받기로 했다 곧바로 취소했지만, 이미 지급한 배송비 6만 원은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약관상 배송과 조립서비스를 신청하면 어떤 이유건 환불해줄 수 없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 인터뷰 : 이우철 / 경기도 부천시
- "구매를 취소했는데도 물건을 받은 상태도 아니고 조립을 한 상태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약관 조항을 들면서 환불이 안된다는 거예요."
항의 끝에 이 씨는 그나마 조립 비용은 돌려받았지만, 대부분의 고객은 배송비와 조립 비용을 환불받지 못했습니다.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자 공정위가 불공정 약관에 대한 직권 조사를 벌였고, 문제가 된 조항을 시정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국내 상법과 민법 조항을 근거로 배송이나 제품 조립 전 주문을 취소할 경우 비용을 환불해주도록 약관 조항을 바꾸게 한 겁니다.
다만, 조립 또는 배송이 일부 이뤄져 실제 비용이 발생한 경우에 한해 비용 일부를 공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공정위는 소비자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분야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불공정 거래행위를 시정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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