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개발사 베스파는 11일 소프트뱅크벤처스, 에스엘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VC)로부터 2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베스파는 넥슨, 게임하이 출신 게임 개발 인력이 모여 설립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모바일 역할분담게임(RPG)인 ‘킹스 레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올 상반기 태국 출시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를 우선 공략하고 이어 한국, 일본 등에서도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사 중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지난 2014년 설립 초기 투자에 이어 이번 후속 투자에도 참여를 결정했다. 장유진 소프트뱅크벤처스 심사역은 “동남아시아 게임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출시예정 신작의 품질이 뛰어나 국내외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김진수 베스파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서비스에 개발력과 사업역량을 보다 더 집중할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됐다”며 “고품질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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