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국내산 ‘한판 딸기(1㎏)’를 9900원에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딸기 2㎏당 평균가격은 2만1257원으로 전년 동기 1만8527원에 비해 14.7% 올랐다. 2014년 평균 판매가는 1만8159원이다.
딸기 가격이 오른 이유는 지난해 11~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기상 악화로 딸기 반입량이 30%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딸기 가격 상승에도 롯데마트의 1~2월 과일 매출 가운데 딸기 비중은 30.3%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겨울 과일 매출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
이에 롯데마트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국내산 한판 딸기(1㎏)’를 9900원에 판매한다. 또 딸기·블루베리·보코치니 치즈를 넣은 ‘딸기 샐러드(1팩/190g)’역시 4900원에 선보인다.
이창현 롯데마트 과일 MD(상품기획자)는 “지난 겨울부터 이어진 기상 악화로 딸기 가격이 크게 올랐으나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제철 과일을 살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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