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일 11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심의를 통해 바이오 컨트롤타워인 ‘바이오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확정했다.
정부는 최근 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수출 사례처럼 바이오 분야가 우리나라의 주요 성장동력이라는 인식하에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바이오 정책을 범부처 차원에서 종합·조정해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하에 관련 부처 의견수렴 및 국과심 의결을 통해 산하에 ‘바이오 특별위원회’를 신설하게 됐다.
바이오 특별위원회는 우리나라의 바이오 컨트롤타워로서 부처별로 분산된 바이오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종합·조정하고 바이오 R&D가 전략적인 관점에서 기획, 투자,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바이오 특별위원회는 미래부 1차관을 위원장으로 관계부처 실장급 공무원과 전문성 있는 민간위원 총 20명 이내로 구성된다. 3월 중 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같은 달 제 1회 바이오 특별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위원장을 맡게 된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바이오 분야에서 국가적 현안사항, 부처 간 쟁점이 있는 사항 등을 중심으로 ‘문제해결 중심’의 컨트롤타워로 바이오 특별 위원회를 운영해나갈 계획”이라며 “연구·산업계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애로사항 등을 발굴·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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