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25일 학생들의 본격적인 개학시기를 맞아 인플루엔자(독감)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 2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독감감염 환자가 지난 7~14일 1000명당 53.8명에서 14~20일 46.1명(잠정치)으로 감소추세이지만 여전히 독감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초·중·고 학생 연령(7~18세) 및 영유아에서 의심환자 발생분율이 높고(각각 79.1명, 60.4명) 3월 개학을 앞두고 있어 단체생활로 인한 감염 증가가 우려되어 철저한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독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하면서, 특히 고위험군 환자는 감염시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고,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 급여가 인정되므로 되므로 적극적인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둑감 의심증상은 38℃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이 발생하며, 고위험군은 1세이상 9세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장애자 등이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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