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출신인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드론을 이용한 교량 무인안전점검 솔루션업체를 창업했다. 니어스랩의 드론은 교량의 구조를 3D로 인식해 자동으로 교량주위를 날며 주요부위를 촬영할 수 있다. 안전점검을 위해 직접 기사가 갈 필요없이 근접촬영을 통해 0.03mm의 크랙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교량을 시작으로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힘든 발전소나 대형건물에도 활용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사용자가 조정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곳까지 자동으로 세밀하게 촬영할 수 있어,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오는 5월 첫 제품을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발업체에 근무하던 이애연 슈이노베이션 대표는 QR코드를 활용한 아동보호신발을 개발했다. 신발에 QR코드를 붙여 미아가 발생할 경우 스마트폰의 QR코드 인식 만으로 보호자와 연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이 대표는 “보호자가 QR코드에 정보를 입력해 놓으면 만약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 보다 손쉽게 자녀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신발브랜드업체와 협업을 통해 곧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4일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과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제5기 졸업식을 갖고 252명의 청년 CEO를 새롭게 배출했다. 졸업식에는 주영섭 중기청장을 비롯해 벤처창업 관련 유관기관장, 졸업기업 가족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하여 졸업기업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황교안 총리는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창의적인 청년기업들이 우리나라 경제 생태계를 긍정적 단계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청년창업사관학교가 그 중심에서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축사를 통해 “청년창업사관학교의 기술기반 창업은 수출증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만큼, 졸업기업들이 거듭된 성장을 통해 국가경제 견인의 선두에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사관학교식 창업지원기관으로 출범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 5년간 기술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총 1215명의 청년 창업CEO를 배출했다. 총 매출액은 3800억여원이며 5000여명의 청년일자리창출에 공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안산 =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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