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집을 꾸미는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방송, 소위 ‘집방’이 뜨면서 홈 퍼니싱 업계가 주목받고 있다.
거창하게 집 전체를 인테리어하지 않더라도 작은 소품 등으로 ‘자기만족’을 누리려는 1인 가구, 포미족들이 늘면서 다양한 리빙 편집쇼들이 불황 속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에 발맞춰 다양한 프로모션과 행사도 마련돼있다.
흰색, 회색, 검정 등 무채색의 모노톤 제품들로 유명한 리빙 편집숍 ‘무인양품’은 유행을 타지 않고 심플한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사람들 사이서 인기다. 특히 홈 인테리어나 퍼니싱은 봄이 성수기인만큼 무인양품은 다음달 17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리빙 다이닝 가구 시리즈와 에이프런 등을 20% 할인해 판매하며, 화장대 등 생활잡화 제품은 10% 할인하는 행사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홈 퍼니싱 숍인 ‘모던하우스’와 리빙 편집숍계의 ‘패스트패션’이라 불리는 ‘버터’도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끌고 있다.‘모던하우스’는 주방, 침구, 가구, 키즈 영역에 걸쳐 매 시즌 새로운 콘셉트와 디자인 상품으로 홈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은 여성층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모던하우스는 최대 약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학기 가구대전’을 펼치며 새 계절을 맞아 아이 방의 가구를 바꾸고 싶은 주부들을 공략한다. 프로모션은 오는 2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코니 서랍장/전면 책상’ 15만 9000원, ‘브로디 1200 책장’ 12만 9000원, ‘아카시아 원목 티테이블’ 5만 9000원, ‘키토스 2인쇼파’ 29만 9000원 등 기존 가격보다 알뜰하게 가구들을 구매해 인테리어를 꾸밀 수 있다.
좀 더 아기자기한 젊은 취향의 소품위주의 ’버터’에선 화려한 컬러의 디자인 소품을 구매하기 좋다. 2주마다 새롭게 포인트 제품을 선보이기 때문에, 아기자기한 느낌의 공간을 연출하고 싶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눈스퀘어는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주목 받기 시작한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컴인터치위드’를 오픈했다. 컴인터치위드는 2030 세대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홈&키친 패브릭 제품들과 백, 파우치, 디퓨저 등의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들을 자체 제작해 판매한다.
이마트의 ‘더 라이프’는 기존 이마트와 다른 콘셉트, 매장 레이아웃을 적용한 새로운 생활용품 전문매장이다. 가구·주방·수납 등 총 8개의 카테고리, 5000여개 품목으로 구성한 ‘더 라이프’는 국내 주거환경 및 생활 습관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라이프 매장은 욕실 및 부엌을 시공해주는 ‘디자인 스튜디오’, 부피가 큰 상품에 한해 제공되는 무료 배송 및 조립 서비스 등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윤강열 타임스퀘어 영업판촉팀 차장은 “유통업계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셀프 인테리어를 통해 기분 전환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리빙 편집숍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인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