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한전기술에 대해 “올해 이익 개선 폭이 작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는 4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각각 낮춘다고 15일 밝혔다.
한전기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9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것이다.
김승철 연구원은 “신규 수주가 늦어지고 설계·구매·건설(EPC) 공사가 종료되면서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판관비가 전년보다 20.7%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신한울 3, 4호기 수주가 예상되지만 기존 프로젝트 매출 감소와 경상개발비 증가에 따른 판관비 부담으로 이익 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지연 없이 국내 원전 발주가 이뤄지고 해외에서 신규 대형 원전을 수주해야만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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