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설을 앞두고 1조2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9개 주요 계열사는 협력회사 납품대금 약 1조2000억원을 예정보다 최대 10일 앞당겨 설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정기지급일보다 6일 앞당겨 다음달 5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조기지급 혜택을 받는 협력사는 약 800곳으로 금액은 약 5000억원이다.
LG그룹 관계자는 “동반성장 차원에서 설 명절을 맞아 원자재 대금 결제나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중소 협력회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는 설을 맞아 사업장 인근 아동복지관과 독거노인을 방문해 명절 음식을 나누고 생활용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전통시장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해 80억원의 온누리 상품권도 구입하기로 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설 연휴 직후인 11일과 12일까지 개인 연차를 쓸 수 있도록 해 명절 내수 활성화와 직원들의 재충전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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