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이 몰려온다…서울 아파트 분양 줄이어

【 앵커멘트 】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서울 뉴타운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뉴타운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 공급 건수도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철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서울 흑석동 주택가 일대입니다.

지난해 주민들의 이주가 끝난 뒤 바로 철거 작업에 들어갔고, 오는 4월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2010년 말 이후 잠잠하던 흑석뉴타운에서 5년 만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 겁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올해 상반기 분양이 예정된 물량은 이곳 흑석뉴타운에서만 1,500여 가구에 이릅니다."

신길, 신정, 장위 등 다른 뉴타운까지 살펴보면 서울에서 올해 공급되는 뉴타운 단지는 5,300여 가구로, 지난해보다 45%나 늘어납니다.

뉴타운 분양이 활발해지면서 강남을 제외한 서울 지역에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 물량도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 "(분양 시장이 괜찮았던) 최근 2~3년 사이에 (뉴타운) 사업속도들이 빨라졌어요. 그러면서 분양시기를 맞추다 보니까 공교롭게도 올해 분양이 유독 증가한 모습을…."

뉴타운 개발은 아파트뿐 아니라 기반시설까지 포함돼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만큼,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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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