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11번가는 남녀 속옷을 최대 25% 할인 판매하는 ‘앙큼 섹시 언더웨어 기획전’을 오는 27일까지 연다고 21일 밝혔다.
대표 상품은 ▲나니걸스 로맨틱 브라·팬티 8종 세트(3만1900원) ▲디즈니·마블 남녀 속옷(3900원부터) ▲크루타 팬티(1만5750원부터) ▲세븐쇼콜라 여성 보정 속옷(9900원) ▲바디킹 남성 보정 런닝(1만6400원) ▲글램바디 기모 압박스타킹(1만1800원) 등이다. 11번가는 전 고객에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7만원 이상 구매하면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11번가에 따르면 연중 속옷이 가장 잘 팔리는 달은 12월이다. 11번가가 지난해 월별 속옷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달은 12월(25%)로 이어 8월(19%), 1월(15%), 3월(13%) 순이었다.
김보라 11번가 언더웨어 담당 MD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선물시즌이 겹치는 12월이 온라인몰의 최고 속옷 성수기”라며 “최근 톡톡 튀는 디자인의 커플속옷을 비롯해 매력적인 실루엣을 위한 보정속옷이 다양하게 판매돼 올해도 12월에 가장 높은 속옷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을 통한 속옷 구입도 크게 늘었다. 12월(1~17일) 11번가 속옷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고, 모바일 매출 비중도 73%를 차지해 온라인(PC)을 넘어섰다.
이성의 속옷을 구매하는 고객도 많았다. 11번가 내 12월(1~17일) 남성 속옷을 산 여성 고객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29%에서 올해 35%로, 여성 속옷을 구매한 남성 고객 비중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22%로 늘었다.
김준수 11번가 의류팀장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기 쑥스럽거나 민감한 속옷 제품을 모바일을 통해 사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선물을 위해 상대방 취향에 맞는 제품을 미리 파악한 뒤 가격 비교를 통해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구매하는 엄지족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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