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에스콰이아가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디자이너 홍승완(47)씨를 영입, 브랜드 가치와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홍승완 디자이너는 1994년 도쿄 컬렉션에서 주목받기 시작해 ‘스위트 리벤지’, ‘로리엣’, ‘옴펨’등의 브랜드를 론칭하였고, 매년 서울컬렉션에 참가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그는 형지에스콰이아의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2016 봄ㆍ여름 시즌부터 제화 및 핸드백, 잡화 브랜드 사업 전체의 기획과 디자인을 지휘하게 된다.
대표 브랜드인 에스콰이아는 홍승완 디렉터 영입으로 전반적인 상품의 디자인 감도를 업그레이드 하고 브랜드 재정비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한층 빨라진 패션 유행과 감성, 국내 제화 브랜드에서 시도한 적 없는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접목시키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차별화된 소재 선택과 디자이너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반영해 에스콰이아 콜렉션, 소노비 등 핸드백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 브랜드의 기본 컨셉은 유지하되 한층 새로워진 디자인을 선보여 보다 다양한 세대가 수용할 수 있는 브랜드로 변화를 추구한다고 형지에스콰이아는 설명했다.
홍승완 디렉터는 “최근 소비자들은 개성이 강해지면서 상품의 아이덴티티와 유니크함에 끌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내년 봄부터는 신발부터 핸드백, 잡화까지 전반적으로 더 젊어지고 혁신적인 디자인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형지에스콰이아는 2016년 매출 1250억과 손익분기점 달성을, 2020년에는 3,25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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