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혁신국가로 떠오른 한국이 아시아 증시를 지배하고 있으며 그 원동력은 박근혜 대통령이 적극 추진중인 ‘창조경제’에서 비롯됐다는 분석기사가 해외 유력언론에 보도돼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블룸버그는 ‘세계 최고 혁신국가 한국, 아시아 증시 지배’(World’s Top Innovator South Korea Dominates Asian Stock Winners) 제하의 기사에서 “올해 1월 블룸버그 혁신국가 지수 1위를 차지한 한국이 이젠 아시아 증시마저 지배하고 있다”며 “올해 아시아에서 최고 실적을 기록한 10개 주식 가운데 7개가 한국 기업”이라고 보도했다.
7개 기업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아모레퍼시픽·셀트리온·한국항공우주산업(KAI)·BGF리테일·한샘 등이다.
블룸버그는 “이들 7개 한국기업은 대부분 연구주도형 기업이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주창한 창조경제를 주도하며 지난 수십년간 대기업이 지배하던 한국 경제 성장을 되살리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썼다.
싱가포르 소재 IG아시아의 투자전략가 버나드 아우는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 공약은 한국의 민첩하고 혁신적인 기업들에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미래 성장전망에 대한 투자자들 신뢰 또한 이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며 “이것이 주가에서 탁월한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역시 싱가포르에 있는 바클레이즈의 와이 호 렁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기업들은 창의성과 혁신능력에서 세계적인 표준을 세웠다”고 평가한 뒤 “박 대통령이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보조금 등 지원을 늘려 경제 전반에 혁신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 1월 발표된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한국은 연구개발·특허·고등교육 부문에서 1위, 첨단기술 기업 부문에서 4위에 오르는 등 종합 지수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남기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