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최근 제기된 조기 인사 단행설에 대해 부인했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 부사장은 4일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 이후 브리핑을 갖고 조기 인사설에 대해 “예년과 달리 바뀌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매년 사장단을 포함해 임원 인사를 12월 초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잇단 사업 개편에 따른 인적 쇄신과 실적 저하 대책 마련 등을 위해 조기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일부에서 조기 인사를 얘기하는 데 그런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며 인사가 예년처럼 12월에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삼성 사장단은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초빙해 ‘중국 경제 동향과 전망’ 강의를 청취했다. 정 교수는 주중 한국대사관 경제공사를 역임한 인사로 국내서 손꼽히는 중국 전문가다. 그는 중국을 사회주의 국가라기보다 실험주의 국가에 가깝다고 정의하고 현장을 봐야 답이 나온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최근 중국 성장률 하락은 경제구조 성숙에 따른 현상”이라며 “중국식 혁신 시스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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