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정비도 ‘DIY’가 대세…대형마트 차량용품 매출 올라

공임비, 수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직접 차량정비를 하는 ‘셀프정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차량정비에 필요한 정보를 찾기가 쉬워지면서 직접 부품을 사서 차량을 정비하려는 이들로 인해 대형마트의 차량용품 매출도 덩달아 커지는 추세다.
롯데마트가 올해 9월까지의 차량정비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8.5% 가량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마트가 서울역점, 잠실점 등 25개 점포에서 운영중인 차량용품 전문매장 ‘모토맥스’의 경우 2012년 11월 첫 선을 보인 이래 매년 20% 가량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모토맥스는 일반 대리점보다 30%이상 많은 1000여가지의 차량용품 전문매장으로 차량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고객들을 위해 자가 정비가 가능한 수준의 상품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정운 롯데마트 자동차용품 MD는 “정비소를 거치지 않으면 차량 정비가 힘들다고 생각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스스로 차량 정비를 하는 ‘차량용품 DIY족’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처럼 변화된 고객 수요를 고려해 차량용품 특화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상품들도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나들이를 떠나기 좋은 가을철을 맞아 셀프 셀차를 하는 고객들을 위해 ‘가을철 세차 용품 기획전’을 진행해 오는 28일까지 전점에서 왁스, 클리너, 광택제 등 세차 관련 전품목을 정상가 대비 20% 할인 판매한다.
[장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