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한뿌리가 1억병 넘게 팔리며 누적매출 4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3초에 한 병씩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판매된 1억병(132mm)을 일렬로 눕히면 약 1만3200km가 된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415km) 15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우유에 인삼과 홍삼 분말을 섞은 한뿌리는 농축액을 희석해 만든 일반 인삼·홍삼 음료와 달리 한 뿌리를 통째로 사용해 영양분 손실 없이 100%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삼과 홍삼을 젊은 세대도 쉽게 즐길 수 있게 되면서 명절 선물세트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04년 4년근 인삼 한 뿌리를 통째로 갈아 넣은 ‘한뿌리 인삼’을 가장 먼저 출시했다. 당시 한뿌리 인삼은 출시 10개월 만에 300만병이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이듬해엔 홍삼을 활용한 ‘한뿌리 홍삼’을 출시됐으며 이어 2006년엔 마를 활용한 ‘한뿌리 마’가 시장에 선보였다.
2013년에는 보다 새롭고 귀한 홍삼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프리미엄급 홍삼인 흑삼을 활용한 ‘한뿌리 흑삼’이 나왔다. 지난 9월엔 청양군 구기자 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한뿌리 구기보감’과 진도산 울금을 활용한 ‘한뿌리 울금진액’을 출시하면서 라인업이 확장되는 추세다.
한웅 CJ제일제당 한뿌리 마케팅담당 브랜드매니저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통 소재를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해 한뿌리 재료로 사용함으로써 한뿌리를 CJ제일제당의 성장동력이자 국내 대표 건강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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