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랜차이즈 중 10%가 해외에 지점을 개설했고 이 중 절반이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에 진출했습니다. 프랜차이즈의 해외 수출은 날로 늘어가는 추세입니다.”(이해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과장)
1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차 세계한상대회 프랜차이즈 IR 쇼에서 한류 바람을 타고 해외에 진출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한상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쇼에 참석한 업체는 드롭탑, 스트리트 추러스, 플젠, 봉구스밥버거, 커피베이 등 총 5곳이다. 드라마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해외 진출에 나선 것이 공통점이다. 특히 한류의 영향력이 강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상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남경보 카페드롭탑 팀장은 “국내 광고 모델만 했던 전지현씨를 지난 7월부터 아시아권까지 확대해 전속 계약을 맺었다”며 “올해와 내년을 제2의 성장기로 잡고 세계 진출을 목표로 한상에 누가 되지 않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림 생맥주 프랜차이즈 플젠의 박만재 이사는 “지난 4월 중국 바이어 방문단을 대상으로 매장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고 다음달 하와이 호놀루루점이 문을 열 예정”이라며 “다양한 방송 매체와 드라마 협찬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프랜차이즈는 부가가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데다가 고용 창출 효과도 탁월한 산업”이라며 “해외 진출로 국익 성장에도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 =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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