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협력사들에게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전수한다.
삼성전자는 3일 수원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2015년 기술 이전 박람회(Tech Trans Fair)’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술 이전 박람회는 협력사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은 삼성전자가 협력사에게 국내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보유한 선행 기술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사물인터넷(IoT)·표면처리·신소재 등 3개 분야의 9개 선행 기술이 소개됐다. IoT 분야에서는 △부산대학교 지능형 IoT 기술 △영남대학교 고효율·고전력 교류 모터 △이화여자대학교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등이 소개됐다. 표면처리 분야에서는 △광주과학기술원 나노 구조 패턴 형성 기술 △중앙대학교 나노 사이즈 박막 형성 기술 △배재대학교 플라즈마 이용 표면 코팅 기술 등이, 신소재 분야에서는 △인제대학교 이온성 고분자 잉크 복합체 제조 기술 △서강대학교 휴대용 3D 프린팅 및 종이전자용 잉크기술 △아주대학교 입자 필름 제조 기술 동향 등이 공유됐다.
또한 이날 삼성전자 디자인 전문가들이 협력사 관계자들과 제품 디자인 완성도를 좌우하는 색·소재·마감처리(CMF)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최병석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기술 이전 박람회를 통해 협력사가 다양한 기술을 접하고 필요한 기술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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