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면 한움큼씩 빠지는 머리, 이 같은 탈모 현상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 많으시죠?
환경오염 등으로 탈모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를 제어하는 대사 물질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표적인 중년 남성의 병인 탈모.
최근에는 젊은 층뿐 아니라 여성 환자들까지 급증하면서 환자가 무려 7백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약에 의한 치료 이외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인터뷰 : 정봉철 / KIST 생체대사연구센터 박사
-"치료를 약에 의해서 하고 있지만 6개월 이상 복용해야 하고 내성이나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에...."
이런 가운데 탈모를 막는 몸속 대사물질이 발견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에핏티라는 호르몬인데, 탈모 원인으로 알려진 DHT라는 대사 물질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에핏티 호르몬의 체내 축적 농도만 조절하게 되면 탈모 현상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정봉철 / KIST 생체대사연구센터 박사
-"이 호르몬을 체내에서 잘 유지시켜 줄 수 있는 밸런스 기법을 가다듬어서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을 현재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머리카락 한 올만으로 체내 에핏티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도 함께 개발됐습니다.
내일(6일) 저녁 7시30분, 현대인의 영원한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인 탈모의 모든 것을 저희 mbn을 통해 만나실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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