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6월 수출입물가가 동반 상승했다.
수출물가 상승은 기업의 채산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수입물가가 오르면 국내 물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5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4.77로 전달에 비해 1.2% 상승해 2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물가지수가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1년 전보다는 2.2% 하락해 2012년 8월부터 35개월째 내림세가 지속됐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5월중 1091.27원에서 6월중 1112.20원으로 1.9% 상승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82.05로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달 대비 0.6% 올랐다. 그러나 1년 전보다는 14.0% 떨어져 34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는 역대 최장 기간 내림세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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