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6일 초고화질(UHD) 방송에 필요한 700MHz 주파수 대역을 EBS를 포함한 5개 채널에 분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제5차 주파수정책소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제까지 미래부는 ‘황금주파수’라 불리는 이 대역을 KBS1, KBS2, MBC, SBS 등 방송사 4곳과 이동통신사에 나눠 배정하는 ‘4+1안’을 고수하면서, 대신 EBS에는 DMB 대역을 배정하려 했다.
그러나 주파수 소위 소속 의원들은 “EBS에도 똑같이 주파수를 배정해야 한다”며 계획 변경을 요구해 왔으며, 최 차관은 지난달 22일 소위에서 “가능할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EBS에 대한 차별 문제나 교육권 침해 문제 등을 고려, 2주간 기술적 검토를 거쳐 대안을 마련했다”면서, 주파수 간섭대역을 줄이는 방법을 동원해 5개 채널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파수 소위에서 위원들의 문제 제기가 해결됨에 따라 주파수 정부의 주파수 분배 계획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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