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광저우(廣州)와 구이저우(貴州) 성에 진출했다고 8일 밝혔다.
뚜레쥬르는 직영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가맹사업자가 가맹희망자에게 일정 지역 내에서 가맹점 운영권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 두 가지 방식을 혼용해 중국에 진출했으며 이로써 중국 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도시 6곳, 9개 성, 1개 자치구에 매장을 냈다.
광저우 매장은 대형 주상복합 쇼핑몰 시청두회 1층에 들어섰다. 이곳은 7만1000 ㎡의 면적을 자랑하는 대형 쇼핑몰로써 ‘광저우의 명동’이라 불리는 상샤주루와도 인접해 있다.
또 MF계약 체결로 진출한 구이저우성은 지난 해 경제 성장률 10.8%를 기록해 중국 31개 성급(省級) 지방정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지역 중 하나다.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서부 대개발 사업’의 핵심 지역 중 하나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뚜레쥬르와 구이저우성 진출을 위해 손잡은 현지 파트너사 ‘귀주더룬무역 유한회사’는 외식업·부동산업을 전개하는 회사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2005년 중국에 진출한 후 핵심 상권에 매장을 열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중국 내 1000개 이상의 점포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현재 중국 외에도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서 17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경닷컴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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