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으로 다음 달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도 따라 오른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2단계에서 다음 달 4단계로 올라간다. 이에 따라 미주노선은 4만 원대, 유럽·아프리카·대양주·중동 노선은 3만 원대로 오를 전망이다.
이같은 오름세는 싱가포르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3월 16일부터 4월 15일 163.63센트에서 4월 16일부터 5월 15일 182.27센트로 올랐기 때문이다. 유류할증료는 갤런 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 160센트 미만이면 1단계, 이후 10센트마다 1단계씩 높아지는 시스템이다.
미주 노선 유류할증료(이하 편도·발권일 기준)는 5월 15달러에서 6월에는 37달러로 오른다.
미주 노선 유류할증료는 작년 1월 154달러에서 올해 3월 5달러로 최저점을 찍었다.
유럽·아프리카 노선은 15달러에서 36달러, 중동·대양주 노선은 14달러에서 30달러, 서남아시아·중앙아시아 노선은 7달러에서 17달러, 동남아 6달러에서 14달러, 중국·동북아 5달러에서 11달러, 일본·중국 산둥성은 3달러에서 6달러로 각각 조정한다.
6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번 달과 마찬가지로 3300원이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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