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공공자산 온라인 입찰시스템 ‘온비드(www. onbid.co.kr)’ 공매체감지수가 11개월 연속 100 이상을 기록하며 공매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공매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캠코에 따르면 공매체감지수는 지난해 6월(101.21) 기준치 100을 넘어선 뒤 지난 4월(118.55)까지 기준치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공매체감지수는 온비드 회원을 대상으로 향후 공매 경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공매경기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런 분위기는 아파트, 주택용지 등 주거용 부동산의 최근 공매 낙찰 사례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3월과 4월에는 공무원연금공단에서 내놓은 아파트 111건 중 93건이 감정가 이상으로 낙찰됐고, 경쟁률도 평균 16.8:1을 기록했다. 경상북도개발공사에서 진행한 경북도청 이전신도시의 일반 단독주택용지도 첫 입찰에 83건 모두 낙찰됐다.
오는 11일 입찰이 마감되는 서울 고덕주공아파트 등 공무원아파트 107건과 20일 입찰 마감되는 경북 김천혁신도시 단독주택용지 48건 도 1만7000회 이상 조회가 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낙찰 결과가 기대된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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