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이와 어른을 합친 용어인 키덜트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80년대 로봇 장난감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들이 어른이 된 뒤에도 장난감에 푹빠져 있다고 합니다.
완구에 푹 빠진 어른들, 이른바 키덜트의 세계를 취재했습니다.
먼저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영화 속에 나오던 주인공들이 함께 서 있습니다.
실제 크기와 똑같은 영웅들의 모습에 아이들은 신이 납니다.
▶ 인터뷰 : 김연재 / 초등학생
- "실제로 있는 거 같고 정말 제가 원래 장난감 안 좋아하는데 저걸 보니까 사고 싶어져요."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이렇게 어린시절을 지나 나이가 들면 장난감은 대부분 어릴 적 향수로 남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30대 직장인 이상섭 씨는 완구에 푹 빠진 이른바 키덜트입니다.
퇴근 후 취미는 건담 로봇을 조립하는 일입니다.
80년대 어린시절 추억을 생각하며 다시 장난감과 농구화를 모으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방을 가득 채울 정도로 보물이 됐습니다.
그동안 모은 것을 계산하면 고급차를 살 수도 있는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이상섭 / 키덜트족
- "각박한 회사 생활에서 벗어나서 집에서는 어린 시절 동심 같은 걸 느끼면서 스트레스 해소하는 부분도 있고…. 세어보진 않았는데 개수로 따지면 수백 개 있을 거 같아요."
이씨와 같은 30~40대 키덜트족은 어림잡아 10만 여명.
키덜트 문화는 단순한 추억놀이를 넘어 어른들의 삶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이원철·문진웅·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아이와 어른을 합친 용어인 키덜트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80년대 로봇 장난감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들이 어른이 된 뒤에도 장난감에 푹빠져 있다고 합니다.
완구에 푹 빠진 어른들, 이른바 키덜트의 세계를 취재했습니다.
먼저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영화 속에 나오던 주인공들이 함께 서 있습니다.
실제 크기와 똑같은 영웅들의 모습에 아이들은 신이 납니다.
▶ 인터뷰 : 김연재 / 초등학생
- "실제로 있는 거 같고 정말 제가 원래 장난감 안 좋아하는데 저걸 보니까 사고 싶어져요."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이렇게 어린시절을 지나 나이가 들면 장난감은 대부분 어릴 적 향수로 남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30대 직장인 이상섭 씨는 완구에 푹 빠진 이른바 키덜트입니다.
퇴근 후 취미는 건담 로봇을 조립하는 일입니다.
80년대 어린시절 추억을 생각하며 다시 장난감과 농구화를 모으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방을 가득 채울 정도로 보물이 됐습니다.
그동안 모은 것을 계산하면 고급차를 살 수도 있는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이상섭 / 키덜트족
- "각박한 회사 생활에서 벗어나서 집에서는 어린 시절 동심 같은 걸 느끼면서 스트레스 해소하는 부분도 있고…. 세어보진 않았는데 개수로 따지면 수백 개 있을 거 같아요."
이씨와 같은 30~40대 키덜트족은 어림잡아 10만 여명.
키덜트 문화는 단순한 추억놀이를 넘어 어른들의 삶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이원철·문진웅·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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