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카나(회장 양희권)가 프랜차이즈의 본고장 미국에 진출한다.
페리카나는 뉴욕 퀸즈 플러싱 스트리트에 미국 1호점을 정식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1호점은 기존 페리카나 해외 매장과 달리 현지화에 초점을 맞춘 펍(PUB) 매장으로 고급스러움보다는 친근함을 강조했다.
이종민 페리카나 해외담당자는 펍 매장을 낸 이유에 대해 “미국의 경우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각축을 벌이는 시장이기에 비교적 이질감이 낮은 펍 매장으로 브랜드를 알린 후 치킨전문매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리카나는 미국 진출을 위해 지난해 페리카나 USA(Pelicana USA)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페리카나 USA는 미국에 페리카나 치킨을 선보이기 위해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이다.
줄리 김 페리카나 USA 사장은 “한국 치킨은 매운 향신료에 의존하는 미국 치킨과 달리 달콤하고 바삭한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페리카나 양념치킨은 신선한 채소와 고추장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한국 특유의 매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미국 1호점 페리카나에서는 양념치킨부터 신제품 치즈뿌리오까지 30여 가지의 다양한 한국 치킨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인근지역인 화이트스톤(whitestone), 리틀넥(littleneck), 베이사이드(bayside), 프레쉬메도우(freshmeadow)로 배달도 가능하다. 주문이나 미국 내 가맹점 개설문의는 전화 718-460-8282로 하면 된다.
현재 페리카나는 미국을 비롯해 중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몽골 등 8개국에 진출해 3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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