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TV가 있는 거실에서 노래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은 16일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노래방 앱 ‘에브리싱’과 크롬캐스트의 연동을 마쳤다고 밝혔다.
크롬캐스트는 구글이 만든 TV용 동영상 미러링 기기다. TV의 USB 포트에 꽂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지원 앱을 실행하면 해당 동영상을 TV에서 재생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동영상을 검색한 뒤 TV에서 시청할 수 있어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구글은 이번 연동으로 크롬캐스트를 이용해 가정에서도 노래방과 같은 취미 활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태블릿에 에브리싱을 내려받은 뒤 크롬캐스트와 함께 실행하면 TV에 반주와 자막이 재생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여러개에서 각각 예약할 수 있어 노래방에서처럼 친구들이 예약 순번대로 노래를 부리는 것도 가능하다. 에브리싱은 국내 가요 약 2만4000개, 일본 가요 1만4000여개를 제공해 노래 데이터베이스도 충분한 편이다.
구글측은 “크롬캐스트와 에브리싱만 있으면 거실이든 안방이든 나만의 노래방이 될 수 있다”며 “노래방과 달리 시간 제약이 없으니 이제 편하게 원하는대로 맘껏 즐겨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에브리싱 앱은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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