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일(현지시간) 열린 2015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차기 스마트폰인 '원 M9'를 공개했다.
원 M9는 전작 M8이 호평받은 바 있어 관심을 모았지만 전작에는 못미쳤다는 반응이다. 이 제품은 5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10 모바일 프로세서, 3GM 램, 2000만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특히 외관이 금속 소재가 적용된 M8과 대동소이해 기능 향상에 그친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 격이다. 전면 카메라에는 '울트라픽셀' 기능이 적용돼 셀카 품질이 향상됐다. 출시는 이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외관의 변화가 없음을 지적하고 정식 업그레이드로 보기에는 변화폭이 너무 적었다고 평했다.
HTC는 이날 가상현실(VR) 기기인 바이브, 웨어러블 밴드인 그립도 함께 공개했다. 바이브는 기어VR처럼 3차원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기기로 1080p 해상도를 지원한다. 그립은 GPS를 이용해 운동량을 측정하며 미국 스포츠의류 브랜드인 언더아머와 공동 개발됐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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