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학생에게 좋은 이유'
2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달걀이 학생에게 좋은 이유'가 화제다.
달걀이 학생에게 좋은 이유로 첫 번째는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달걀은 두뇌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Acetylcholine) 생산을 도와준다. 이 성분은 두뇌의 활동을 조절하고 통제하는데 관여하며 학습능력과 깊은 관련이 있는 물질이다. 따라서 달걀을 꾸준히 먹으면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의 학습능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임신부와 어린이들에게 매일 달걀을 섭취하도록 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두 번째는 기억력 증진이다. 달걀은 모든 식품 중에서 레시틴(Lecithin)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 사람의 뇌는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 성분 중 30%가 레시틴으로 이루어져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레시틴은 기억의 저장과 회생에 필요한 신경신호를 전달하는데 꼭 필요한 성분”이라며 "기억력 증진과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달걀은 시력 보호에 도움을 준다. 달걀은 루테인(Lutein)과 제아크산틴(Zeaxanthin)이 풍부하다. 이들 성분은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항산화 성분들로 눈의 망막을 보호하는 등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나이 든 사람들은 달걀섭취를 통해 녹내장과 황반변성 등의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
이 밖에도 달걀에는 비타민A와 B· E를 비롯해 철분· 아연·인 등의 성분이 들어있다. 갑상샘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오드와 암 발생위험을 낮추는 항산화제인 셀레늄도 포함하고 있다.
그동안 콜레스테롤 걱정 때문에 달걀 섭취를 꺼린 사람도 많았다. 지난달 20일 미국의 최고 영양 관련 자문기구인 식사지침자문위원회(DGAC)는"달걀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은 과잉 섭취를 걱정할 영양소가 아니다”고 발표해 관련 우려를 불식시켰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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