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www.lge.co.kr)가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콜레라 백신 접종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에티오피아 내에서 콜레라 고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오로미아 지역 주민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캠페인이 시행되는 약 한달 동안 주민들에게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무료 접종한다. 콜레라 백신은 IVI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가 경구용 제품으로 지난 2011년 세계보건기구의 사용 승인을 받아 전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에티오피아 공중보건연구소(EPHI)와도 공동으로 백신 접종 홍보 캠페인과 함께 현지 주민들의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현지 보건인력도 교육한다. 캠페인이 끝난 뒤에도 연말까지 오로미아 지역을 순회하면서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고 위생 취약 지역 내 학교 10여곳을 방문해 보건위생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IVI 차기 사무총장인 제롬 김 박사는 "빈곤국가를 위한 바이오 의학 분야에 LG전자가 장기적으로 후원한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부터 IVI의 '에티오피아 콜레라 백신 접종 사업'을 후원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는 마을 인프라 개선을 포함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LG희망마을' 사업도 시행중이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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