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맥주 전문점 데블스도어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세계가 외식 사업 영역을 아이스크림으로까지 확장한다.
15일 신세계그룹의 계열사 신세계푸드는 일본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시로이치와 기술 제휴 계약을 맺고 '오슬로'라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을 새로 론칭했다. 오슬로는 우유를 기본으로 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지난달 23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처음으로 임시매장 형태로 오픈했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오슬로를 백화점뿐만 아니라 로드숍으로까지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슬로가 로드숍까지 진출할 경우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이라는 비난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회사는 이미 전국 유통망이 확보된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 팝업스토어 또는 테넌트숍(할인점 내에서 임대 또는 반임대 방식으로 운영되는 숍인숍 형태 소규모 상점) 형태로 우선 입점해 인지도 상승에 먼저 나설 전망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오슬로의 경우 팝업스토어를 열고 가능성을 알아보고 있는 단계”라며 "브랜드를 확장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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