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제2롯데월드 불시 방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제2롯데월드의 건설현장을 불시에 찾아 안전 상황을 직접 챙겼다.
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후 제2롯데월드 현장을 예정 없이 방문해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방문객 감소에 따른 영업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 직원을 위로했다.
오후 2시께 롯데월드몰에 도착한 신 회장은 안전 상황실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후 종합방재실에 들러 안전사고 발생 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현재 영업을 중단하고 있는 영화관과 아쿠아리움도 방문해 재개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보수와 관리를 주문했다.
이어 신 회장은 롯데월드몰 입점업체를 방문해 "수수료 감면과 적극적인 마케팅 시행을 통해 입점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회장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롯데월드타워 건설 현장도 점검했다. 97층 공사 현장을 찾은 신 회장은 근로자들에게 "한국의 랜드마크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안전시공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사는 타워 완공 시 공사에 참여한 근로자의 이름을 1층에 새길 계획이다.
점검을 마친 신회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롯데월드몰의 모든 시설을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조금의 의혹도 생기지 않도록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