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블랙베리가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제기된 삼성전자의 인수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포브스, ABC 뉴스, 마켓와치 등 주요 외신은 이날 삼성전자가 블랙베리를 75억달러(한화 약 8조1000억원)에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는 보도를 블랙베리가 공식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블랙베리는 삼성전자와 인수와 관련한 어떤 접촉도 가진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블랙베리는 "삼성과 인수를 두고 논의를 갖거나 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가 블랙베리를 최대 75억달러에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특허권 확보가 목적으로 주당 인수가가 최근 블랙베리 주가보다 38~60% 높은 수준에 책정돼 최대 75억달러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보도 이후 블랙베리 주가는 29.71% 급등했지만 부인 보도가 나온 뒤 시간외 거래에서 15.92% 급락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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