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3만3000명 늘었다. 연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002년 59만 7000명을 기록한 이후 최대 수치다. 하지만 청년실업률이 전년대비 1%포인트 늘어나 9%대로 올라섰다. 저성장 시대를 맞아 고용문제를 두고 세대간 갈등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559만 9000명으로 전년보다 53만 3000명이 증가했다.
전년대비 취업자 증가 인원은 2010년 32만 3000명, 2011년 41만 5000명, 2012년 43만 7000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2013년에 38만 6000명으로 줄었으나 지난해 다시 53만3000명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0%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60.2%를 기록해 전년대비 0.9%포인트 올랐다.
고용률은 2010년 58.7%, 2011년 59.1%, 2012년 59.4%, 2013년 59.5%로 상승 추세다.
심원보 고용통계과장은"수출 증가 등에 따라 제조업 고용도 늘었고 보건복지, 도소매, 숙박음식점업 등에서 10만명대의 증가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며"하반기 들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확대됐던 전년에 비해 한해 내내 양호한 증가세를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전년 대비 45만 2000명 늘었다. 증가세는 2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고용률은 59.4%를 기록했고 실업률 3.4%로 나타났다. 청년층 실업률은 9.0%를 기록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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