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도 올해 회사의 아젠다(화두)를 반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과 웨어러블에 중점을 두는 반면 KT는 정보기술(ICT)와 융합된 바이오기술(BT)과 나노기술(NT), 에너지 등 등 기초 인프라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11개 창업팀으로 구성된 '브라보! 리스타트(BRAVO! Restart)' 3기 발대식을 갖고 10개월간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올해 지원하는 아이템은 아이템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스마트워치 △모니터상의 가상 키보드를 바라보는 안구의 움직임을 추적해서 문자를 입력하는 시스템 △스마트에어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만의 선호방식으로 동영상 촬영 및 편집 가능한 앱 등이다. 주로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모바일 관련 등 SK텔레콤이 '미래'로 꼽는 사업들이 선정됐다.
KT도 이날'K-Champ(케이-챔프) 벤처 창업 공모전'을 12일부터 2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 분야는 ICT 전분야에 걸쳐 있지만 모바일 게임, ICT와 융합된 바이오기술(BT)과 나노기술(NT)분야, 에너지 등 인프라 관련 사업이 해당된다. 이 사업은 황창규 회장이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 기조연설에서 발표한 것으로 강력한 ICT 기반에서 차별화 된 강점을 지닌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손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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