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에서 “올해를 시작으로 경영 6기가 끝나는 2021년에는 해외매출 비중이 60%에 달하는 확고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7년 단위로 경영기수를 나눠 임직원들에게 기업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경영 5기의 마지막 해였던 지난 해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도 최고의 매출과 이익을 내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다. 박 회장은 “지난 7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성장했고 특히 해외매출은 13배 성장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고객을 위해 헌신할 때 우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직접 보여주었기 때문”이라는 말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지식회사의 특징은 상대경쟁이 아닌 절대경쟁”이라며 “자기와의 경쟁, 시장과의 경쟁이 되어야 하고 동료와는 팀웍으로 같이 승진하는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올해 우리는 변곡점을 통과하게 될 것이고 그룹의 수치를 나타내는 모든 지표의 기울기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며 ▲고객 감사의 자세 ▲직원 지식의 성장 ▲나눔의 정신 세 가를 임직원에 당부했다.
[장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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