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와 빅데이터 분석 등을 제공하는 데이터스트림즈가 중국 대형 IT업체와 협력해 현지 빅데이터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로 했다.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는 23일 서울 콘래드호텔 기자간담회에서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2위 IT서비스 기업 아이소프트스톤과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아이소프트스톤(iSoftStone)은 중국 내 IT서비스와 개발인력 등 소트프웨어 사업에 집중해온 업체다. 아이소프트스톤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시장 진출을 위해 데이터 분석 기술이 있는 데이터스트림즈와 업무 협약을 맺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중국 베이징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업체와 협력을 추진해왔다.
이 대표는 "중국이 소프트웨어 내수 시장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산업에 적합한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테라스트림 BASS'를 출시했다. 테라스트림 BASS는 장비 센서 데이터와 보안 기록, 서버기록 데이터 분석, 이상 징후 감지와 관제 분야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 수집, 검색,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 초고속 광통신망 장애를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달라진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스트림즈측은 "기존 외국산 솔루션보다 20~100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추가로 연구개발(R&D)으로 제품 성능 향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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